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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배당성장 ETF, SCHD

by 임국장 2023. 8. 24.

 

 

최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인 SCH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SCHD 개요

출처 : Seeking Alpha
출처 : ETF.com

 

2011년 10월에 상장되었으며, 이후로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다.

배당ETF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수익률 11%대(최근 10년)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S&P500의 대표 ETF인 VOO와 유사한 수준이다.

운용보수는 0.06%로 저렴한 편이다.  (비교) QQQM = 0.15%, VOO = 0.03%

 

파란색은 SCHD, 빨간색은 VOO이다.

연수익률(배당재투자)은 SCHD = 12.98%, VOO = 13.98%로  VOO가 1%p 앞선다

최대손실률(MDD)는 SCHD가 -21.54%, VOO가 -23.91%. 2.5%p 차이로 SCHD가 적은 손실률을 보여주고 있다. 

 

 

 

추종지수 및 구성종목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라는 지수를 따라간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인 기업 중에서,

총부채대비 잉여현금, 자기자본이익률, 배당률, 5년간 배당성장률을 평가하여

리츠를 제외하고, 조건을 만족하는 100개의 기업만을 선별하는 지수이다.

한마디로 위와 같이 배당의 안정성이 있는 기업을 모아놓은 것이다.

 

분기별 리밸런싱을 진행하여, 한 종목이 4%를 넘지 않도록 운용하고 있다.

 

 

리츠는 ETF에 편입되지 않았으며,

주로 헬스케어(암젠, 애브비, 머크, 화이자 등)나 필수소비재(홈디포, 코카콜라 등)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배당률 및 배당성장률

최근 5년 평균 약 3.5%의 배당률(분배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배당률보다도 SCHD의 진짜 매력은 높은 배당성장률에 있다.

상장 이래로 지금까지 매년 약 12% 내외로 배당금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6년 후에는 배당금이 2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72의 법칙)

 

 

 

 

 

워런버핏은 1988년부터 89년까지 코카콜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했고,

투자원금이 13억달러, 지난해 코카콜라로부터 얻은 배당금만 7.4억 달러라고 한다.

투자한지 34년이 되어 무려 54%의 배당률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고,

매년 원금의 절반을 계속해서 회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당성장주가 장기투자와 만나면 이처럼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현재의 배당률은 6~8%를 주는 고배당주들에 비해 적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배당이 계속 성장하는 SCHD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을 추천한다.

 

다음 글에서는 SCHD의 국내판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