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테셋 S급에 합격한 후, 바로 은행FP를 취득하기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
학점은행제 20학점 인정도 있고, 금융지식도 쌓고, 취업 자격증도 취득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격증이었다.
테셋이 끝나고 바로 수강신청을 하긴 했지만 시작하자마자 집중해서 하진 않았다.
초반 1달은 정말 설렁설렁했다. 1부 강의는 2주정도면 다 끝낼 수 있었지만 1달동안 들었었다
사실상 공부한 기간은 1달정도라고 할 수 있다.
강의 선택
저번 테셋은 토마토패스를 선택했었는데, 이번은 해커스를 선택했다.
토마토패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환급액이 크긴 하지만 교재나 강의가 다소 깔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것들을 강조해야 하는데,
해커스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가격면에서는 토마토보다는 비싸지만 어차피 환급되기도 하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출제 범위 & 난이도
자산관리사 시험은 총 200문항을 200분(각각 100분씩) 풀어야 한다.
1부 100문항.2부 10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출제범위가 넓을뿐 문제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시험볼 때 크게 부담은 되지 않았다.
게다가 1부, 2부에서 각각 60점만 넘기면 되고, 각 과목에서 40%만 넘기면 과락은 면하기 때문에
공부할 때 이해되지 않는부분은 쉽게 넘길 수 있었다.
1부의 과목과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자산관리 기본지식에서는 경제동향분석 및 예측이 가장 어려웠다.
주요 경제지표(물가, 환율 등)들이 움직일 때 경기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가 헷갈렸다.
재무설계 의의 및 프로세스는 아주 단순했으나 방심하면 틀릴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시기에 노후자금을 마련해야하는가" 등 기본서에 나와있는 것을
그대로 암기해야 풀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상식선에서 접근하면 안될 것 같다.
법률은 상속이나 증여의 개념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도 계속 반복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세무설계에서는 상속증여세가 가장 까다로웠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이자or배당소득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문제는 암기해야할 것이 많은데, 굳이 그 문제를 풀지 않아도 괜찮다.
보험 및 은퇴설계는 정말 쉬웠다. 가볍게 눈에 익힌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될 것 같다.
다음으로 2부 과목 구성이다.
2부가 1부에 비해 확실히 어려웠다.
그 중 금융자산 투자설계에서는 파생금융상품투자가 가장 어려웠다.
주식과 채권은 실제로 접해보기도 하고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됐지만,
파생상품은 인버스나 곱버스말고 전혀 투자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다.
조금만 이해하면 절반정도는 풀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파트에서 점수를 채울 수 있다면 파생상품을 완전히 버려도 좋을 것 같다.
비금융자산 투자설계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내용이다.
그 중 부동산 시장 및 정책분석은 어느 정부 때 어떤 정책을 실행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다.
따로 외우지 않아도 되고, 문제 풀면서 자주 나오는 것들만 봐줘도 충분하다.
강의 & 교재
1부 백영 교수님이 교재를 읽어주는 식으로만 강의를 해서
특별히 강의를 들어서 도움이 되진 않았다. 차라리 바로 문제를 풀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2부 민영기 교수님은 시험에 안나오는 것들은 젖혀두고 중요한 포인트들만 잘 짚어주어 좋았다.
각 과목마다 기본서가 있다. 한국금융연수원에서만 판매하는데, 6권을 사면 총 10만원 정도이다.
해커스 홈페이지에서 실전문제풀이 강의에 들어가보면 기본이론을 정리해놓은 파일이 있다.
그걸 제본해서 공부했는데 문제푸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굳이 기본서를 살 필요가 없다.
강의를 듣거나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내용들을 써놓고, 자주 출제되는 개념들은 별표를 쳐놓는 등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여 단권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기본서보다도 중요한게 문제집이다.
개념을 빠르게 헤치우고 문제를 우선 풀면서 시험에 어떤 개념들이 자주 나오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도전할 시험은 AFPK이다.
은행, 증권사 할 것 없이 우대자격증으로도 많이 선호받는 자격증이라서 꼭 취득을 해야할 것 같다.
테셋과 자산관리사 준비를 하면서 금융지식이 어느정도 쌓였을거라 믿고 도전해보겠다.
마지막으로 성적과 합격증을 올려본다.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 취업 자격증 AFPK 비전공자 합격후기(해커스금융 수강) (0) | 2023.10.11 |
---|---|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조건, 지원금, 금리 정리(저소득 청년 지원사업) (0) | 2023.05.07 |
TESAT S급에 합격하다 (0) | 2023.02.26 |
이직고민.. 우선 부딪혀 보자 (0) | 2023.02.12 |
라이프 앤 투자 밸런스 (0) | 2022.06.06 |